학창시절부터 ASUS 노트북만 쓰던 저는 이번이 4번째 ASUS 노트북입니다.
이번 11절에 대폭 할인을 하길래 기존 노트북을 처분하고 장만했습니다.
사은품도 무선마우스, 마우스패드, 노트북 가방 해서 세 종류나 받았습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구매 포인트인 화면 입니다.
생소한 크기인 14.5인치에 OLED 패널을 탑재해서 550니트의 밝기와 높은 색재현율을 확보 했습니다. 거기에 16:10 화면비율로 세로가 길어서 기존 14인치 노트북보다 작업 영역이 넓은것도 장점입니다.
2880x1800의 고해상도와 120hz 고주사율 역시 구매이유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화면으로 글자를 보는 일이 많아서 OLED가 가독성 면에서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패널 자체가 고해상도인 덕분에 픽셀배열이 펜타일인지 RGB 스트라잎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독성이 매우 괜찮았습니다.
CPU는 인텔 12세대 12500H가 탑재되어 있고 1240P같은 저전력 모델이 아닌 45W 급 고성능 모델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4개의 P코어에 8개의 E코어, P코어는 SMT 적용으로 총 12C 에 16스레드 구조입니다.
메모리는 8GB 온보드에 8GB SO-DIMM DDR4 타입에 듀얼채널로 탑재되어 있는데 DDR5가 아닌게 아쉽긴 하지만 12세대 CPU 자체가 DDR4와 DDR5간의 성능차가 적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속도는 3200Mhz
추가로 SSD는 PCIe 4.0 타입이 적용되어 있어서 OS상에서 빠릿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인텔 12세대 iGPU인 iris Xe 그래픽은 AV1 디코딩을 지원한다길래 영상재생 능력이 궁금해서 유튜브에서 8K 영상을 재생 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GPU 사용량 30~40% 언저리, CPU 10% 대에서 8K 영상을 무리없이 부드럽게 재생하더군요.
준수한 화면 품질과 맞물려 좋은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HDR 기능도 지원한다는데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15.6인치 비보북 X512DA와 비교시 세로는 똑같고 가로 길이가 약간 더 짧습니다.
거기에 글레어 패널을 사용했는데 반사방지 코팅이 약하게 된건지 안된건지 모르겠지만 반사율이 약간 높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OLED 패널의 명암비가 워낙 높으니 크게 거슬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기존 비보북의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고급감이 높아진 메탈소재를 사용 합니다. 베젤 부분은 여전히 플라스틱 이지만 소재감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것은 만족스럽네요.
180도 힌지를 지원 합니다. 맞은편의 상대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료가 있을 때 유용할 것 같지만
잘 쓸거 같지는 않네요. 있으면 좋은 기능이긴 합니다.
기타 특징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비보북과 비교해서
키보드 키감도 좋아졌습니다.
스피커 소리역시 좋아졌고요
터치패드 부분이 가장 체감이 큰데 재질이나 크기나 부드러움 등이 훨씬 개선 되었습니다.
WiFi6E를 지원하는것도 소소한 좋은점.
무게는 스펙상 1.63kg 라서 크게 가볍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넉넉한 배터리용량 + PD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댑터 무게를 포함해서 실제 가방에 들고다닐때 체감상 별로 무겁지 않습니다.
포트 수 역시 다양한 포트를 넉넉하게 확보하고 있고 PD 충전과 화면출력이 가능한 C타입 썬더볼트4 단자를 2개 가지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MicroSD 카드 슬롯이 없다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SSD 용량이 256GB 인게 아쉬운데 추후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면 하판을 뜯어서 내부 구조를 살펴보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