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술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후기

고슴도치 엔지니어 2022. 8. 13. 21:42

Ballantine's Finest

이름 : Ballantine's Finest

산지 : 스코틀랜드

연도 : NAS

도수 : 40도

용량 : 200ml(20cl)

타입 : 블렌디드 위스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안주는 입안을 헹구는데 도움이 되는 얼음물 입니다.

 

오늘 정말 뜬금없이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냥 오다 주웠다 느낌으로 받은거라.. 받은 김에 바로 마셔보고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싱글몰트를 좋아하는데 어쩌다보니 버번 다음엔 블렌디드를 리뷰하게 되네요.

 

발렌타인이라는 유명한 제조사의 스탠다드급 블렌디드 위스키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선물용 위스키 3대장으로 시바스 리갈, 조니 워커와 함께 포함되어 있죠

 

파이니스트에는 아드벡의 원액이 키 몰트로 사용 되서 그 캐릭터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데 아드벡을 아직 마셔보지 못해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네요.

 

 

 

라벨 디자인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의 라벨링은 마음에 드는데 병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별로 인거 같습니다.. 위스키 원액의 색을 보는걸 좋아하는데 어두운 갈색 병인것도 한몪 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이유로 조니워커 블루라벨의 병도 별로..

 

 

 

옅은 호박색, 스카치 위스키 이기에 카라멜 색소가 들어가 있겠죠?

 

노징 글래스에 따라서 향을 맡아 보니 스파이시한 향이 약한 알코올 느낌과 함께 치고 올라 옵니다. 거기에 약하게 느껴지는 사과향

 

입안에 머금어 보니 약간의 캐러멜 그리고 약간의 짠맛? 과 저숙성 특유의, 그러나 부담스럽지는 않은 스파이시함이 느껴집니다.

 

목으로 넘어가면서는 스모키한 향이 느껴지고 입안에서도 스모키함이 남습니다 그러나 피니쉬는 짧은편

 

물을 3~4방울 타서 미즈와리로 마셔보니 이번에는 사과향이 조금 더 강하게 올라오고 벌꿀 같은 맛도 납니다. 목으로 넘기고 나서도 사과맛이 첫입때 보다 조금 더 많이 남네요. 개인적으로 달달한 향을 좋아하다보니 파이니스트는 이렇게 즐기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개성이 적은편에 부드러운 맛이 즐기기 좋은 무난한 위스키 인것 같습니다. 다만 향이 강하진 않아서 언더락으로 먹기에는 부적절하고 니트로 먹는걸 추천합니다.